[TV리포트=신나라 기자] 흔히 말하는 일진. JTBC '솔로몬의 위증'에도 학교 짱은 존재했다. 낯익은 듯 낯선 얼굴의 백철민이 이 역할을 맡았고, 강한 캐릭터는 단숨에 시청자들에게 각인이 됐다. 

 

드라마가 끝난 뒤 그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백철민은 '솔로몬의 위증'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. 

 

백철민의 얼굴이 낯선 이유는 그가 신인이기 때문이다. 또 그가 낯익은 이유는 배우 이민호를 닮아서였다. 본인은 인정하지 않지만 코부터 이어지는 하관은 이민호, 눈매는 지창욱을 닮았다.

 

 

백철민이 '솔로몬의 위증'에서 한 회당 나온 장면은 3~4신에 불과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꼬박꼬박 챙겨본 시청자도 그가 엄청난 분량을 소화했다고 착각했다. 그만큼 강렬했고, 실제 성격인 양 사실적이었다.

 

'적게 찍고도 많은 이득을 봤다'고 하자 백철민은 "절대 이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"며 "비록 적은 신이었지만 그 신들 모두 힘든 장면들이었다"고 털어놨다.

 

'솔로몬의 위증' 강일수 PD는 백철민에게 항상 부족하다며 더 세고, 강한 것을 요구했다. 150%를 준비해 가면 200%를 늘 원했으니. 능숙하지 않은 신인으로서는 늘 어려움의 연속이었다. 

 

백철민은 "감독님께서 제 이미지를 맑고 순수하게 보셨다. 정직한 느낌이 강하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더 보여달라고, 더 표현해달라는 요구를 많이 하셨다. 감독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연기하면서 저한테도 많은 도움이 됐다"고 말했다.

 

드라마 수위를 넘지 않기 위해 더 악랄하게 하지 못한 게 후회로 남았다는 백철민은 "지금 연기하면 500%는 더 악랄하게, 하고 싶은 대로 다 보여줄 수 있다"고 자신감을 드러냈다.

 

 

이 작품을 통해 대선배 조재현과 만난 건 신인 백철민에게 엄청난 행운일 터. 그는 "워낙 대선배라 엄하실 것 같고 (다가가는 게) 조심스러웠다. 그런데 먼저 다가와 주시고 장난도 많이 쳐주시는 걸 보고 감동했다. 함께 만나는 신이 별로 없어서 많이 보진 못했지만 촬영 때마다 감독님이 원하는 바를 알고 그걸 앵글에 담아내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다. 그건 배운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 연륜이 만들어내는 거니까"라고 말했다. 

 

이제 연기가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된 그는 KBS2 새 드라마 '안단테'에 캐스팅돼 엑소 카이, 김진경, 이예현 등과 촬영에 한창이다. 2017년 라이징스타 백철민. 다음 작품에서도 얼마나 실감 나는 캐릭터로 변신할지 기대가 더해진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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